• 아시아투데이 로고
6월 청약열기 주춤…청약자수 전월비 216% 감소

6월 청약열기 주춤…청약자수 전월비 216% 감소

기사승인 2019. 07. 04. 16: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로 분양 연기돼
청약 경쟁률도 4.98대 1로 전월 대비 반토막
K-003
제공 = 리얼투데이
지난달 분양 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강화로 주요 분양 단지들이 일정을 연기하면서 청약 열기가 가라앉았다. 반면, 대구, 대전, 광주지역은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며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전국에서 1만4258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청약자 수는 7만1026명으로 조사됐다(임대·뉴스테이 제외).

일반 공급 가구 수는 5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청약자 수는 3배 이상 감소했으며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일정이 연기되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했다. 여기에 까다로운 청약제도와 대출규제로 인해 무순위 청약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평균 청약경쟁률도 전국 4.98대 1로 5월(13.95 대 1)보다 낮았다. 지역별로 △부산 12.82대 1 △서울 12.42대 1 △대구 8.35대 1 △대전 7.94대 1 △광주 6.62대 1 순이다. 반면, △충북 0.91대 1 △울산 0.13대 1 △전북 0.1대 1 △충남 0.05대 1 △강원 0.01대 1 △경남 0.01대 1 등 지역은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 분양 시작을 알리는 이달은 청량리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분양 단지 등 인기지역 내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구의역세권 인근 ‘구의자이엘라(85가구)’, 세림연립 재건축 단지인 ‘등촌 두산위브(217가구)’, 응암4구역 재건축 아파트 ‘e편한세상 백련산’ 등 서울 도심 단지들도 속속 등장한다. 수도권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이 다산신도시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16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코오롱글로벌 컴소시엄이 세종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817가구)’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1140가구)’를 공급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사하구 괴정동 1208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사하역(1314가구)’을 분양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