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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장비업계 올해 매출 하향 조정…작년 대비 11% 감소 전망

일본 반도체 장비업계 올해 매출 하향 조정…작년 대비 11% 감소 전망

기사승인 2019. 07. 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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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장비업계의 올해 매출 전망치가 지난해 실적 대비 하향 조정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반도체제조장비협회(SEAJ)는 지난 4일 올해 일본산 반도체 장비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11.0% 적은 2조2억엔(약 21조 716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작년 대비 ‘1% 증가’로 직전의 지난 1월 전망치(2조2810억엔)보다 3.6% 낮춰 잡은 것이다.

협회 측은 데이터 센터 투자가 둔화하고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세계 경기의 악화를 고려,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반도체 시황의 회복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문은 “최근 일본정부가 한국에 대해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등 여전히 앞날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SEAJ의 와타나베 기요시 전무는 “앞으로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모르겠다.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측은 내년도 일본 장비업계 매출이 올해 대비 10% 증가한 2조 279억엔으로 2021년도에는 2조3712억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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