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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됐던 호주 유학생 “아내에게 돌아와 행복”, 억류 이유 침묵

북한 억류됐던 호주 유학생 “아내에게 돌아와 행복”, 억류 이유 침묵

기사승인 2019. 07. 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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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뉴스 캡처
5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유학생 호주인 북한 유학생 알렉 시글리(29)가 석방 후 심경을 밝혔으나, 왜 북한 당국에 억류됐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AP 통신 등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글리는 성명을 내고 일본인 아내 “유카 곁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내가 괜찮다고 안심시키기 위해 (호주) 퍼스의 가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글리는 “내가 괜찮다는 걸 모두가 알길 바란다”면서 “내가 무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공개적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시글리는 이달 초 방북해 북한 외교정책 핵심 라인와 면담했던 스웨덴 정부 특사 켄트 롤프 마그누스 해슈테트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부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만 그는 기자회견 등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다가 지난달 25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호주 정부와 중재자로 나선 스웨덴 정부의 외교적으로 그의 석방에 힘써 지난 4일 석방됐다.

시글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 당국에 억류됐던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4일 오후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 기자들에게 왜 억류됐는지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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