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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대출 연체 경험 2040세대 65.7%”

“보험계약대출 연체 경험 2040세대 65.7%”

기사승인 2019. 07. 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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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세대 10명 중 7명이 보험계약대출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연체 경험 역시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7일 한화생명은 약 500만명의 보유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5060세대의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 연체 경험은 각각 52%, 27.6%였다.

연체 고객의 연체 기간은 20대는 2.54개월이었고 50대와 60대는 각각 0.43개월, 0.39개월로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았다.

5060세대는 젊은 세대 대비 ‘가족’에 대한 관심이 크며, 자녀와 부모에 대한 부양을 동시에 하고 있어 금전적인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한 대형 카드사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녀’ 관련 카드 지출은 50대는 등록금, 학원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60대는 ‘유치원비’가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났다.

중장년층은 버는 돈 중 저축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보험 평균 월납 보험료는 5060세대가 49만4000원이었으나 3040세대는 35만4000원으로 14만원이 적었다. 소득 대비 납입비율도 5060세대가 6.7%인데 비해 3040세대는 5.4%였다

스스로 노후를 준비 하느라 고된 5060세대는 부채 부담도 컸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연령대별 평균 부채를 조사한 결과, 50대가 8469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8173만원), 60대(7353만원) 순이었다.

빚 갚으랴, 저축하랴 힘든 5060세대에 또 다른 부담은 ‘의료비’다. 한화생명의 인당 평균 실손보험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13년 77만7000원에서 2018년 94만5000원으로 21.6% 증가했다. 특히 입원은 5년전 130만원 대비 177만원으로 36.2% 증가했고, 통원은 27만 4000원 대비 46.9% 증가한 40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성실도는 5060세대가 높았지만, 이해력은 낮았다. 정보에 입각한 금융상품 선택 시 30대 84.2점으로 60대(38.8점)에 비해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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