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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 오늘 대기업 총수 면담 할 듯...일본 수출규제 대응책 논의

홍남기.김상조, 오늘 대기업 총수 면담 할 듯...일본 수출규제 대응책 논의

기사승인 2019. 07. 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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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10일쯤 기업인 간담회 개최 검토...대일 메시지, 대응방안 나올듯
대화하는 국무총리와 정책실장<YONHAP NO-2021>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지난 5일 일제히 5대기업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일정 조율을 마치는 데로 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를 한 번에 만나는 방안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은 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은 일본 현지 경제인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며 “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며 계속 조율을 거치는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접견 형식 역시 공식행사 성격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만나 의견을 나누는 형태 등 여러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안다”며 “논의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 문제와 관련해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의 수출규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당사자인 기업들과 만나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를 듣는 ‘소통’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재계의 요구를 가감 없이 듣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업들의 요구가 나오면 이를 수렴해서 후속 대응 방안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후 아직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이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관련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단기적인 대응이 긴급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일본에 의존한 산업구조의 개선을 모색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의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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