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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스탠리블랙앤데커 공구 체험해보러 왔어요!

[르포] 스탠리블랙앤데커 공구 체험해보러 왔어요!

기사승인 2019. 07. 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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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섭 대표 "체험 마케팅 통해 브랜드 입지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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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빌드’의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부스./제공=이수일 기자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빌드’에 참여한 공구업체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부스에 찾아가자 길게 늘어선 줄부터 보였다. 기자가 찾아간 날은 지난 5일 오후 2시 반경으로 평일이지만 줄의 길이가 부스 절반을 넘어섰다. 기자가 부스 요원에게 “무슨 줄이냐”고 물어봤더니 “관람객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줬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부스 인근에 자리한 다른 기업 관계자들도 줄의 정체를 물어봤을 정도다. 평일 오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뜨거운 열기였다.

부스 한쪽엔 공구를 실제 사용자나 건설업체 등 업체 관계자들이 공구를 몇 번 만져 본 뒤 고개를 몇 번 끄덕이더니 부스 요원에게 ‘가격’을 물었다. 그러자 부스 요원이 관람객에게 가격과 함께 제품 성능을 간단히 설명해 줬다. 업체는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디월트를 통해 내놓을 ‘12V 맥스 브러쉬리스 컴팩트 시리즈’뿐만 아니라 기존 드릴, 렌치, 드라이버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눈길을 끈 것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놨다는 점이다. 한인섭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대표가 “앞으로 체험 마케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체험 마케팅’은 업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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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빌드’의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부스./제공=이수일 기자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가 지난해 초 서울 서초구에 디월트 고객체험센터를 개관하고 소비자들과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체의 체험 마케팅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체험을 통해 전동공구를 알아가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공구=스탠리블랙앤데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 같은 체험 마케팅은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뿐만 아니라 코리아빌드 ‘건축공구’ 존에 위치한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자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다. 일부 업체 부스에선 전기톱을 사용할 수 있게 설치해 놓고 건축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 상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업체의 체험 마케팅과는 다르게 실제 사업에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고의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장이 없거나 작으면 기업에 입장에선 진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 관계자는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는 곳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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