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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25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2017년 이후 2년만

김정은, 김일성 25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2017년 이후 2년만

기사승인 2019. 07. 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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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 보도…북 전역서 추모 사이렌
김정은, 김일성 25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참배 영상. /조선중앙TV=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김 주석 사망일 당일 0시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작년에는 참배 보도가 나오지 않아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가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이라 추모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인 7월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도 낮 12시 방송에서 김 위원장 참배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았다.

통신은 입상에 김 위원장과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놓여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여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면서 삼가 인사를 드리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우리 혁명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억세게 이끌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우리 당의 자주의 혁명노선과 자력갱생의 전략을 틀어쥐고 전 인민적인 총진군에서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함으로써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중앙TV는 북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자 주민들이 평양 거리와 광장 등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일제히 묵념하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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