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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골프장수 급증에도 골프 대중화가 요원한 까닭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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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국내 골프 클럽 판매 리포트
대중제 골프장수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골프 대중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사진=GfK
해마다 증가하는 대중제 골프장수가 회원제 골프장수를 크게 초과하고 있지만 골프의 대중화는 여전히 발걸음이 무딘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료 등 이용료의 동반 상승에 발목이 잡힌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회원제&대중골프장의 지역별 분포’에 따르면 2008년 말과 2018년 말 기준 회원제·대중골프장수를 비교한 결과 회원제 골프장수는 2018년 말 176개소로 2008년 말보다 2개소 감소한 반면 대중골프장수는 2018년 314개소로 204개소나 급증했다. 회원제·대중골프장수 비중은 2008년 말 ‘62:38’에서 2018년 말 ‘36:64’로 역전됐다.

회원제 골프장수는 2008년 말 178개소에서 2013년 말 230개소까지 늘어났으나 회원권값 폭락과 입회금 반환 사태, 높은 세율 등에 상승세가 꺾였다. 대중제로 전환하고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이 2015년 이후 전무하면서 골프장수가 줄어들었다. 이 기간 높은 수익률을 보인 대중골프장수는 신규 골프장이 대부분 대중제로 개장하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수가 늘어나면서 급증해왔다.

2008~2018년 대중골프장은 골프 붐이 지속되고 있는 영남권에서 많이 늘어났다. 2008년 15개소에 불과했던 영남권의 대중골프장수는 2018년 64개소로 49개소나 더 생겼다. 같은 시기 호남권은 45개소, 수도권은 43개소 증가했다.

골프장 전경 박병환
골프장 전경(자료 사진)=박병환 칼럼니스트
지방과 달리 대중골프장수의 수도권 비중은 떨어졌다. 영남권 대중골프장의 비중은 2008년 13.6%에서 2018년 20.4%로 6.8% 포인트 오르는 동안 수도권의 비중은 27.1%로 11.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비싼 데다 골프장을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거의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회원제 골프장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충청권내 대중골프장 비중은 2008년 말 33.3%에서 2018년 말에는 72.6%로 39.2% 포인트 높아져 가장 많이 상승했다. 영남권은 64.0%로 32.8%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호남권내 대중골프장 비중은 84.3%로 30.4% 포인트 상승해 지역 내 대중골프장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골프장수 증가와 함께 입장료가 동반 인상돼 골프 대중화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소 측의 진단이다.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는 2008~2018년 동안 주중 5.9%, 토요일 입장료는 8.4%씩 올랐다. 대중골프장 입장료 역시 주중 11.3%, 토요일 11.6%씩 상승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골프장 전체 이용객수가 지난해 1.1% 감소했고 올해와 내년에는 30여개 대중골프장이 개장하면서 골프장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며 “골프장 이용료는 양극화되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골프 대중화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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