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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조2000억원 규모 사우디 가스 플랜트 시공권 따내

현대건설, 3조2000억원 규모 사우디 가스 플랜트 시공권 따내

기사승인 2019. 07. 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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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1)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패키지6,12) 위치도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패키지6,12) 위치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3조원대 플랜트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3조2000억원대(27억 달러)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12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공사로 사우디 동부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위치한 마잔(Marjan)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잔(Marjan) 개발 공사 중 하나다.

패키지 6은 공사비 1조7189억원(14억8000만 달러) 규모다. 원유와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기존 공장에 일산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공사다.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이다.

패키지 12는 공사비 1조4570억원(12억5000만 달러)이다. 2500 MMSCFD(1일당 백만 표준입방피트) 가스를 처리하는 육상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41개월.

계약 서명식에는 사우디 아람코 아민 사장, 알사디 수석 부사장, 파하드 헬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부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김항열 현대건설 알코바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처리시설공사(2012년 완공),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2009년 완공)을 맡은 경험이 있다.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공사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아람코가 발주한 공사 시공으로 신뢰를 받아 이번 공사도 따냈다”면서 “이번 수주가 건설업계 전반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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