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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전복사고 현장서 부상자 구출한 육군 장병들

화물차 전복사고 현장서 부상자 구출한 육군 장병들

기사승인 2019. 07.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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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복귀중 전복사고 화물차 발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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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5사단은 예하 파평산대대 소속 장병들이 화물차 전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부대 복귀 중 전복된 1톤 화물트럭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출하고 응급조치를 실시 후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왼쪽부터 조형진 하사, 황민열 병장, 조용원 일병./제공=육군 25사단
화물차 전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구출해낸 육군 장병들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군에 따르면 육군25사단 파평산대대 소속 조형진 하사(19)와 황민열 병장(21), 조용원 일병(20) 등은 지난 5일 오전 7시 20분께 외진 환자를 병원에 내려주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경기 파주시 파평면의 국도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1t 트럭을 발견했다.

이들은 발견 직후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한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차량 폭발이나 2차 사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주저하지 않고 주변 시민들과 함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출했다.

의무병인 조 일병은 왼쪽 팔에 심한 부상을 입은 운전자에게 소독과 지혈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운전병인 황 병장은 지나는 차량들에 수신호로 사고 현장을 알려 2차 사고를 막았다.

이들의 도움으로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 없이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에 이송됐다.

분대장 조 하사는 “평소 부대에서 실시된 차량안전교육과 의무교육으로 초기응급조치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생명을 구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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