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경희생활과학, 스마트홈 시장 출사표

한경희생활과학, 스마트홈 시장 출사표

기사승인 2019. 07. 10. 15: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90710_153554
한경희생활과학이 20돌을 맞아 ‘홈 토털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한다. 통신사·제조사에 상관없이 연동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한경희스마트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누구나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한경희스마트홈을 출시해 홈 토털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경희스마트홈은 적외선(IR) 리모콘이 있는 가전이라면 모두 콘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IR 센서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사 IoT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한경희생활과학 가전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하이얼 등 사용한지 10년이 넘은 가전이라도 리모콘만 있다면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희스마트홈 허브에 입력된 제품 정보만 60만개에 달한다. 미리 입력된 제품이 아니라면 학습 기능을 통해 새로 등록할 수 있다. 스마트홈 기능을 어려워하는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설치기사 무료 방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제품 제어는 스마트폰 앱, 음성명령 프로그램으로 이뤄지지만, 주된 기능은 스마트폰 앱이 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재 한경희생활과학 연구원은 “AI스피커는 주변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음에 따라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점을 안고있었다”며 “스마트폰 앱으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이 연구원이 음성인식 기능을 시현하려 했지만, 인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지만, 경영환경은 여전히 어렵다. 2017년 2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받았고, 지난해 3월 조기졸업했지만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실적만 보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간을 갖고 천천히 나아가려한다”며 “올 하반기 가정용 미세먼지 케어 솔루션, 비밀 공간에 시공하는 금고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