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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경제 불확실성 지속 땐 기준금리 인하 공감”

“미 연준, 경제 불확실성 지속 땐 기준금리 인하 공감”

기사승인 2019. 07. 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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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일부 위원, 기준금리 단기적 인하, 경제 부정적 충격 완화에 도움 언급"
대부분 위원, 미국 경제전망 약화 평가
파월 연준의장, 7월말 기준금리 인하 시사
Federal Reserve Powell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성장을 누르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을 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성장을 누르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18~19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연방기금금리(FFR·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단기적 인하가 향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며 이 같은 의견을 표출했다.

향후 경제에 미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위원은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상당수 위원은 기업 심리와 기업 지출, 제조업 활동이 모두 약화하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일부 모멘텀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달 19일 FOMC 종료 후 “아직 현재 수준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강력한 논거가 없다”며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었다.

다만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서면 자료와 답변을 통해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을 강조, 오는 30~31일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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