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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인 들러리 세워선 안돼”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 거절

황교안 “정치인 들러리 세워선 안돼” 文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동 거절

기사승인 2019. 07.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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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1383>
황교안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 간 회동과 관련 “문 대통령이 기업인과 여야 5당 대표들을 만나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재의 일본 수출 규제 사태는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지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문 대통령이 실효적 해결 방법을 찾아서 시급하게 추진해주시길 바란다 ”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국회 차원의 대일외교에도 힘을 보태겠다”면서 “부품 소재의 대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하루속히 올바른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제조업,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무려 15만 7000개가 사라졌다. 청년 체감 실업률도 1.7%나 더 올라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인 24.6%에 이른다”면서 “이는 최저임금 급등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세금 걷어서 만든 노령층 단기 아르바이트는 통계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경제 정책 전환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부터 동결시키고 업종별 차등화도 다시 테이블에 놀려 논의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살아나지 않고는 경제도 살아날 수 없다는 사실을 대통령은 명심하시고 즉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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