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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출발 후 반환’ 악용한 부정 승차자 적발…기본운임 10배 징수

코레일 ‘출발 후 반환’ 악용한 부정 승차자 적발…기본운임 10배 징수

기사승인 2019. 07. 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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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간 121번 부정 승차
[사진1] KTX와 코레일 사옥
코레일은 출발 후 반환서비스를 악용해 광명역에서 서울역까지 KTX를 상습적으로 부정 이용하던 승차자를 적발하고 기본 운임의 10배에 달하는 1000만원의 부가운임을 징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출발 후 반환 서비스’는 열차 출발 이후 10분 이내에는 역에 방문할 필요 없이 코레일톡 앱에서 바로 구매한 승차권을 반환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다. 부정이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GPS를 활용해 해당 열차에 탑승하면 반환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를 악용한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8개월간 121번의 부정승차를 했다. A씨는 열차 내에서는 반환이 되지 않지만 열차가 아닌 곳에서는 취소가 가능한 점을 이용해 본인이 아닌 지인 B씨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도록 하고 본인은 사진으로 전송받은 승차권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코레일은 승차권 발매현황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A씨의 이용패턴을 수상히 여기고 수차례의 확인과 추적을 거쳐 A씨를 현장에서 적발했다.

코레일은 철도사업법에 따라 A씨로부터 부정승차 121회의 원 운임(101만6400원)과 10배에 해당하는 부가운임(1016만4000원)을 징수했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다수 선의의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악용해 부정승차를 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부정승차를 단속해 올바른 철도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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