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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年 1만5000대 판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年 1만5000대 판다”

기사승인 2019. 07. 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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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현대차, 소형 SUV '베뉴' 신차발표회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왼쪽 3번째) 등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기흥구 더 카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소형 SUV ‘베뉴’ 신차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투입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베뉴는 현대차 SUV 풀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로 최근 단종된 소형차 엑센트의 자리를 대신한다. 현대차는 베뉴의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설정, 매년 급성장 중인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더 카핑에서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베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 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라며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고객의 동반자로서 베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기존 SUV 차명에 특정 지명이나 장소의 이름을 사용해온 것과 달리 베뉴(VENUE)는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라는 의미로 범위를 한층 넓혔다. 이 부사장은 “고객의 지향점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어디든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기회와 가능성을 담은 차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베뉴 출시를 계기로 베뉴·코나·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베뉴의 상품성을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로 지난해 말 기준 29.2%로 늘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1인 라이프스타일을 ‘혼라이프’로 부르기로 했으며 이를 신차 개발 단계부터 반영했다”고 했다.

[포토]'베뉴' 소개하는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기흥구 더 카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소형 SUV ‘베뉴’ 신차발표회에서 베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베뉴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040㎜·1770㎜·1565㎜로 코나보다 작지만, 수납공간을 다양화해 실용성을 높였다. 적재 공간은 355ℓ로 트렁크 공간의 경우 위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리어램프에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개성을 강조했다. 또 루프 색상과 외장 색상을 달리 선택할 수 있는 투톤 루프의 경우 21가지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뉴는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 인도와 달리 국내 시장에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됐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13.7㎞(15인치 타이어·IVT 기준)다.

특히 현대차는 소형 SUV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안전·편의사양을 보완했다. 베뉴에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차로이탈방지보조(LKA)·운전자주의경고(DAW)·하이빔보조(HBA)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윈도우 작동 중 신체 일부가 낄 경우 자동으로 하향 정지되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도 적용했다.

베뉴 1.6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모던·플럭스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스마트 1473만원(M/T·수동변속기), 1620만원(IVT·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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