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 0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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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태양광 사업 비리와 관련해 “의도된 비리를 위한 탈원전이 아닌가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에너지정책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처음에는 대통령께서 영화 한 편 보고 시작했다고 생각했지만 막대한 돈이 태양광 패널 사업 등으로 흘러가고, 그와 관련된 사업자들을 보면 이것이 의도된 비리가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리 1호기를 7년 만에 건설하고 그 이후 계속 노력한 끝에 원전 5대 강국이 됐는데 우리 손으로 허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 특위에서 상당수의 서명을 받고 노력했지만, 이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비리는 점점 커가고, 혈세는 더 많이 투입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수수방관 할 수 없으며, 태양광 비리와 미세먼지, 온실가스, 원전수출 피해현황 등 다양한 형태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