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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 정경두 방탄국회…추경 협의하자는데 줄행랑”

나경원 “민주, 정경두 방탄국회…추경 협의하자는데 줄행랑”

기사승인 2019. 07.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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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법안논의·본회의본의 실종된 3무 국회 전락"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재하는 나경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여당이 어렵사리 연 임시국회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방탄국회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이 늦어져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더니 정 장관 해임건의안 얘기가 나오자 본회의 일정 협의하자는데 줄행랑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 대응을 위한 3000억원의 추가 예산요구까지 나왔는데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다른 국무위원들도 추경심사에 대거 불참하겠다고 한다”면서 “정작 민생과 경제 입법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 동력선 국정조사는 아예 들을 생각도 안 하고, 추경 통과를 약속받지 못하니 이제 와서 경제토론회도 모르쇠로 나가는 등 국정에 대한 책임은 1도 없다”며 “국무위원도 법안논의도 없고, 본회의 일정 논의마저 실종된 3무(無) 국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의 천막철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천막 강제 철거 시도 과정에 경찰의 적극적 개입이 없었다는 점을 질책했다고 한다”면서 “강제 철거는 행정대집행으로서 서울시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경찰은 최소한의 경계업무만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노총이 곳곳에 치는 흉물 천막을 사실상 묵인하는 정권이 야권의 천막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파괴를 명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정권과 가까운 세력의 농성 천막은 정의로운 천막이고,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천막은 사회악이라는 인식으로서 이중성과 편향성에 찌든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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