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協, 문체부에 콘진원 감사요청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協, 문체부에 콘진원 감사요청

기사승인 2019. 07. 12.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2018년 12월 27일자로 콘진원 해외사업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국 심천의 심천비지니스센터가 공정성 결여·무원칙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태가 파악됐다”며 “감사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청렴감사실에 요청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없이 감사요청을 묵살하고 있다고 판단해 관리감독 기관인 문체부에 감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조태봉 협회장은 “그동안 문체부와 콘진원은 업계의 발전을 위해 협회·업계의 단체들과 함께 캐릭터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에 잘못된 업무처리가 있어도 참아줬다”며 “이번 협회의 감사요청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 협회 뿐만 아니라 캐릭터산업 전체를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라는 생각에 늦은 감은 있지만 공공기관들의 업무처리 태도에 경종을 울려야겠다는 생각에 감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와 캐릭터 업계는 “콘진원이 정부 자금을 지원사업으로 업계에 분배하면서 마치 자기 주머니 돈을 나누어주는 행태를 보인 것이 사실”이라며 “업계는 적지만 지원자금을 받아 지원사업을 해야 그나마 불경기에 사업을 유지할 수 있어 오만과 방자를 참아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캐릭터 업계의 단체 가운데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캐릭터디자이너협회 등이 한국캐릭터단체연합회(캐단연)를 결성해 조만간 문체부와 콘진원을 상대로 업계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