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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의장 지명자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 구성 시도”

미 합참의장 지명자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 보호, 연합체 구성 시도”

기사승인 2019. 07. 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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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차기 합참의장 지명자 "몇 주 내에 진전 있을 것"
이란 선박, 영 유조선 나포 시도하다 영 군함 경고에 퇴각 보도
우리 정부 "연합체 참여 요청 땐 검토"
Persian Gulf Tensions
미국의 마크 밀리 차기 합참의장 지명자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과 상선 등 민간선박을 군사 호위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영국 국방부가 2014년 2월 공개한 것으로 해군 군함이 다른 선박을 호위하는 모습./사진=영국 국방부 제공 AP=연합뉴스
미국의 마크 밀리 차기 합참의장 지명자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유조선과 상선 등 민간선박을 군사 호위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육군참모총장인 밀리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상업용 선박을 위한 해군 호위, 즉 군사 호위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연합체를 구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BP의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 나포를 시도하다가 영국 군함의 경고를 받고 퇴각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법을 항행하는 민간선박 호위를 위한 연합체 결성과 관련해 아직 미국에서 요청받은 것은 없지만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항행의 자유, 그리고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며 “요청이 들어온다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참여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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