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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 대북 긴밀 조율, 일 주장, 한국 전략물자 수출통제 부실 의혹에”

미 국무부 “한미 대북 긴밀 조율, 일 주장, 한국 전략물자 수출통제 부실 의혹에”

기사승인 2019. 07. 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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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국무부 관계자, 한미, 대북 관련 노력 긴밀히 조율, 제재이행 협력"
일 정부, 한국 전략물자 수출통제 부실 의혹 제기에 사실상 한국 손 들어줘
미 국무부
미국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겨냥해 제기한 전략물자 수출 통제 부실 의혹에 대해 한·미 간에 제재 이행을 포함한 긴밀한 대북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를 겨냥해 제기한 전략물자 수출 통제 부실 의혹에 대해 한·미 간에 제재 이행을 포함한 긴밀한 대북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주장을 사실상 부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한·미는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노력을 긴밀히 조율하며,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국무부 관계자는 일본이 대 한국 수출 규제 조치의 근거로 한국의 대북 제재 위반(전략물자 반출)을 주장한 데 맞서 청와대가 제안한 ‘국제기구의 대(對) 한일 공동 조사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가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전날 일본 측이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 근거로 전략물자 수출 통제와 맞물린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실제 위반사례가 있는지 한·일 양국이 동시에 국제기구 조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일본 측은 같은 날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관련 한·일 ‘양자 협의’에서 자신들의 조치는 전략물자의 대북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밝혔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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