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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구독경제 서비스 확산

유통업계, 구독경제 서비스 확산

기사승인 2019. 07.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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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카페25 유료멤버십을 안내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
유통·뷰티업체들이 ‘구독경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매 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 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업계는 ‘구독경제’ 서비스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신규 고객 유입을 넘어 충성 및 잠재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7월 한달 간 원두커피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0잔~30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이번 유료 멤버십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다양한 구독경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상품은 카페25의 월간 유료 멤버십 형태로 운영 중이다.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을 2만5000원에, 카페25브라운은 20잔을 1만7900원에, 카페25그린은 10잔을 99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한잔에 17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유료멤버십 고객은 최대 51%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하다.

CJ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5월 생리대 정기배송 사업을 시작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국내 소비 트렌드가 구독경제로 변화하는 점에 착안해 ‘에어퀸 생리대’ 제조사인 ‘레몬’에 정기배송 사업을 제안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TV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정기결제 시스템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콜센터 상담직원 등을 활용해 결제·배송·고객관리(CS)를 동시에 책임진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연내 CJmall에 정기배송 전용 사이트를 오픈해 정기결제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정기배송 상품군도 확대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뷰티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플로우’를 선보였다. 고객의 생활, 피부상태, 사용용도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해 줄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해당 제품을 정기배송 해준다. 정기구독을 신청한 소비자는 2주에 1회씩 정기적으로 소용량 상품을 배송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1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스크팩 정기배송 브랜드 ‘스테디’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일반·보습·미백·영양 등 총 4종의 마스크팩을 선택하고 배송 횟수, 주기, 요일 등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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