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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에 비핵화 실무협상 이번 주 개최‘ 제안

미국, 북에 비핵화 실무협상 이번 주 개최‘ 제안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7.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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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의 새 북한 카운터파트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
폼페이오 미 국무 "북 검증된 비핵화되면 체제 보장 문제 없어"
Pompeo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번주 열릴지 주목된다. 미국이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이번주 개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검증된 비핵화’가 이루어지면 체제 안전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이번 주 열릴지 주목된다.

미국이 최근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이번 주 개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검증된 비핵화’가 되면 체제 안전보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50분가량 회담한 후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3일 밝혔다.

김 차장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같은 날 귀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측의 제안에 대한 북측 반응에 대해 “어쨌든 아직도 (북측에서)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여 그 이전에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북측 카운터파트로는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실무협상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장소를 적시하지는 않았으며 북한이 원하는 곳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협상 장소로는 판문점과 평양·스웨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 출신의 서배스천 고르카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가 공유된 목표이고 최종 상태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북한 비핵화)를 제대로 해야 하고, 북한 주민을 위해 이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하며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가 올바르고 충분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비핵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외교가 지속할 수 있는 여건들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판문점 회담’ 이후 미 조야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핵 동결론’ ‘핵보유국 인정’ 등 비핵화 목표 하향조정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와 비핵화에 따른 북한 체제 안전보장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0~21일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보다 체제 안전보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도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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