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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일본 출장 귀국 후 경영진 회의 소집

이재용 부회장, 일본 출장 귀국 후 경영진 회의 소집

기사승인 2019. 07.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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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삼성전자 사업장서 향후 대책 등 논의
일본 출장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YONHAP NO-409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 직후 곧바로 경영진들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회의는 13일 오후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 회장이 일본 출장 내용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 수급 현황에 대한 점검 내용, 일본의 수출 제재가 향후 우리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논의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제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만 국한돼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TV와 스마트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시나리오별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고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도쿄로 긴급 출국해 12일 오후 귀국했다. 귀국 당시 이 부회장은 현지 일정과 분위기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수고하십시오”라고만 인사한 뒤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재계에서는 10일 청와대에서 30대 총수 간담회가 예정된 만큼 이 부회장이 9일께에는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보다 늦어졌다. 이 부회장은 5박 6일간의 방일 기간에 현지 재계, 금융계 인사들과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여러 경로를 통해 ‘간접 지원’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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