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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靑, 빚독촉 하듯 윤석열 청문 보고서 압박”…유감 표명

바른미래 “靑, 빚독촉 하듯 윤석열 청문 보고서 압박”…유감 표명

기사승인 2019. 07.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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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김수민 최고위원<YONHAP NO-3596>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5월 29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도당사무소에서 열린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방침과 관련해 “윤 후보자의 거짓말과 국회 위증이 분명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빚 독촉하듯 인사 청문 보고서를 내놓으라는 엄포에 바른미래당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의 소신 있는 결단을 요구하며 대한민국 검찰의 미래를 위해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총수가 국민 앞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검사들이 범인 앞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거짓을 참아라 하고 또 국민더러 믿어달라며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일”이라며 “귀를 막은 청와대에 지명 철회 요구는 어차피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윤 후보자는 정의를 위해 기백 있는 사람인 줄 알아왔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자료제출도 불성실했고, 빈약한 해명에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면서 “오히려 물에 빠진 생쥐처럼 볼품도 없었다. 이런 모습으로 검찰총수가 된다는 것도 전체 검찰 조직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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