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강지환 집 전화 발신 안 돼…13차례 시도” 피해 여성, 2차 피해 ‘확산’

“강지환 집 전화 발신 안 돼…13차례 시도” 피해 여성, 2차 피해 ‘확산’

기사승인 2019. 07. 15. 10: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합
배우 강지환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전화발신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14일 피해 여성의 국선 변호인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당시 강지환씨의 자택에서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발신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특정 통신사만 발신이 되고 다른 통신사는 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는 강 씨 소속사 관계자를 포함한 지인들에게 13차례 통화를 시도한 발신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인은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가 계속 전화하는데 왜 전화가 안 되느냐고 하니까 피해자들이 전화가 안 터진다고 얘기하는 답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2 연결을 비롯한 지인과의 통화에 실패한 피해자는 카카오톡으로 신고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결국 개방형 와이파이를 이용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피해 여성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잤다는 점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경찰을 불렀다는 점 등의 이유로 의혹과 지라시 등이 무차별 유포돼 2차 피해가 확산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