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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 신일 회장 “100년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자”

김영 신일 회장 “100년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자”

기사승인 2019. 07. 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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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전기업 신일 60주년 기념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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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표 하트 받으세요!” 12일 서울 라마다 호텔 신도림에서 열린 신일 60주년 기념식에서 신일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일
종합가전기업 신일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영 신일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날이 갈수록 새로워짐을 의미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자세로 어려운 가운데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전사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100년 지속가능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자”고 밝혔다.

신일 임직원들도 창립 60주년을 특별하게 여긴다. 신일은 토종 생활가전 기업으로 1970~1990년대까지 승승장구했지만, 2000년대 값싼 중국산 제품과 경쟁에 밀렸다. 2014년엔 회사 경영권을 노린 일부 주주의 적대적 인수합병(M&A) 타깃이 됐다. 당시 김 회장 지분이 8.4%에 불과하다는 점을 악용해 일부 세력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다. 3년을 끌어온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마무리됐다.

신일은 경영권 분쟁 중에도 신제품 출시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서큘레이터 출시로 계절가전 품목을 늘렸고, 펫가전 브랜드 ‘퍼비’를 선보였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더 멀리 보내는 공기순환기다. 서큘레이터는 신일의 효자 상품이다. 2015년 서큘레이터를 처음 출시해 이듬해 5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3년 새 8배나 늘어 지난해 4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량은 6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엔 새로운 기업로고(CI)와 60주년 엠블럼을 공개했다. 새 CI는 신일의 영문 이니셜로 각각의 의미가 담겼다. S는 신일 선풍기 날개를, ini은 고객과 연결되는 신일, h와 n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신일은 새 CI와 60주년 엠블럼을 광고, 홈페이지,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정윤석 신일 대표는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선유도 신사옥 입주, 사명변경,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새로운 수익 창출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 5가지 개혁안을 발표했다. 정 대표이사는 “국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변화를 마다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동행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화합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가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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