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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수구, 그리스전 3-26 패배…‘득점 성공’ 2차전 희망 밝혔다

한국 男 수구, 그리스전 3-26 패배…‘득점 성공’ 2차전 희망 밝혔다

기사승인 2019. 07. 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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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 넣는 김동혁<YONHAP NO-2890>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구 남자부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 대 그리스 경기에서 김동혁이 대회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
처음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 남자 수구가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강호’ 그리스를 상대로 3골을 기록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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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수구대표팀은 15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수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그리스에 3-26(0-7 0-7 1-3 2-9)으로 졌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사상 처음으로 수구대표팀을 꾸린 한국에겐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그리스는 벅찬 상대였다.

1분 10초 만에 첫 골을 내줬고, 연거푸 실점해 1쿼터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센터인 김병주(한국체대)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몸싸움에서 밀려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3쿼터 3분 42초, 마침내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우측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문수(경기도청)는 골키퍼의 팔 아래를 파고드는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5가 됐다. 3쿼터에 한국은 분전하며 단 3골만 실점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흐름을 탄 한국은 4쿼터 중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동혁(경기도청) 4쿼터 4분 10초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42초 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현저한 경험과 실력 차로 경기는 3-26으로 대패했지만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3골을 기록하는 등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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