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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이총리 “한국·방글라데시 인프라·ICT로 협력 확대”

[투데이 포커스] 이총리 “한국·방글라데시 인프라·ICT로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19. 07.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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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연합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현지시간)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회담하고 인구 세계 8위 규모인 방글라데시 시장에 한국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연 7%대의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고 있어 양국 간 협력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이 총리는 이날 다카에서 하시나 총리와 만나 방글라데시 정부의 인프라 사업과 경제특구 등과 관련한 양국 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국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은 2002년 이후 17년만이다.

특히 이 총리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치타공 베이터미널 △파드마 대교 운영·관리 △마타바리 LPG 터미널 △LNG 수입터미널 등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과거 섬유·의류 분야 중심에서 앞으로는 인프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으로 확대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한국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특구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 전용 경제특구 조성도 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시나 총리는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새로운 투자와 사업 기회가 생기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아 다양한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는 국가계획인 ‘비전 2021’에 따라 2021년 중소득국, 2041년에는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하며 “경제특구 조성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리회담을 마친 뒤 양국은 △코트라(KOTRA)-방글라데시 투자청 투자진출 지원 협력 양해각서(MOU) △무역협회-방글라데시 상의연합회 협력 MOU△외교관 연수기관 간 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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