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단독]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국 시안~인천 화물 정기편 띄워… 화물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단독]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국 시안~인천 화물 정기편 띄워… 화물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6.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한·아시아나, 中시안 정기편 운항
삼성전자 반도체 제2공장 들어서
내년 본격 가동 앞두고 '만반 준비'
basic_2018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앞다퉈 중국 노선 확보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중국 하늘길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화물 수송량이 많은 중국 시안 노선 정기편을 잇따라 띄우는 등 중국 수송량을 적극 확보, 화물 실적 ‘턴어라운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중국 시안과 인천을 오가는 화물 수송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 항공편은 중국 시안국제공항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3시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7시30분께 도착한다.

이번 정기편 운영은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비나 반도체 물량을 수송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작년 3월 70억달러(약 8조원) 규모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2라인) 투자에 나서면서 늘어난 물량 수요에 대응하는 항공편이다. 2014년 시안 반도체 공장을 완공한 삼성전자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제2공장을 건설, D램 이외 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위주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정기편 운영으로) 국제 항공화물 노선 네트워크 및 운송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운송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 화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지난 5월부터 같은 노선에 정기편을 운영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은 많은 경우 여객기 화물칸을 이용하는데 시안 노선은 5월 스케줄부터 화물기(정기편)가 새로 생겨 매주 일요일마다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대 항공사가 중국 화물 노선에 공들이는 것은 최근 부진했던 화물 운송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교역량이 줄면서 항공 화물 부진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수송량 부진에 따라 실적 둔화가 뚜렷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화물과 IT부문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 줄었다. 시안 공장 반도체 물량 등 IT 화물 운송 실적이 이들 항공사에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국내·외 130여개 전 화물 지점에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i-Cargo)’을 적용,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루프트한자·콴타스항공·전일본공수(ANA) 등 세계 20여개 항공사가 사용 중이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