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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 개최

서울과기대,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 개최

기사승인 2019. 07. 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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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5일 서울 노원구 교내 테크노큐브동에서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을 테마로 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서울과기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5일 서울 노원구 교내 테크노큐브동에서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을 테마로 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서울시와 한국연구재단, 13개 참여 중소기업, 서울과기대 석·박사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학중점연구소는 오는 2028년까지 9년간 3단계씩 스마트빌딩과 전기차 자율주행, 고신뢰도 ESS, 스마트에너지타운 지능형 플랫폼,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을 개발한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1단계는 서울과기대 프론티어관과 미래관을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내부에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센서를 설치하는 것으로 강의가 끝난 빈 강의실과 실험실, 연구실의 조명·에어컨·냉온수기 등을 원격으로 감시 및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최대 30%까지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개발 모델로 절감된 비용을 50개 건물을 비롯한 교내외에 이 같은 스마트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쓸 예정이다. 과기대 측은 이 같은 방식이 참여기업의 후속사업 지원과 기술 경쟁력 제고, 지역사회 친환경화 사업 추진도 함께 이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이어 미세먼지 폭염, 혹한 등과 같은 기후 위기 대응형 고신뢰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최적 운영모델 개발에 나선다.

최근 전력저장장치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이온, 인산철, 장수명 배터리 등과 고정밀 최적 충전 알고리즘을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PCS(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변환장치)에 적용해 검증함으로써 대학중점연구소 과제 수행 목적과도 부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고효율 충전 시스템과 로봇도 개발한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전기차 수요가 2배씩 늘어나 지난해 5만 7000대를 기록했고 올해 수요는 12만 대로 예상된다.

서울과기대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급속충전이 가능한 충전 로봇 개발을 위해 전담 연구진을 구성하고 신재생발전원 연동, 전력망-수요연동이 가능한 V2G(Vehicle to Grid)기술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이어 스마트에너지타운 연구의 시각화와 내실화를 위해 전용 플랫폼,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한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학교는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중점연구의 성공을 위해 연구진과 예산, 연구공간 등을 대폭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와 참여기업의 성장, 대학생의 취업 등 학·연·산 협력의 표본이 되는 글로벌 스마트에너지타운의 허브가 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의 축사는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과장이 대독했다. 권 과장은 “대학의 친환경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도전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당 연구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영일 대학중점연구소장 교수도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이 개발되면 에너지사용의 효율성 향상과 전력계통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교수와 중소기업, 전임연구원, 대학생 등이 협력해 서울과기대 스마트에너지타운이 세계적인 스마트에너지연구소로 발전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 사업은 서울과기대가 지난 6월 착수했다. 서울과기대는 교내 테크노큐브동 5·10층에 주된 연구 시설과 인력을 7월 말까지 확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대 측은 13개 참여 중소기업 중 2개 기업이 기업연구소 입주를 준비 중이며 플랫폼 개발과 전기차 충전 로봇 개발을 9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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