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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문고, 자사고서 일반고 전환 신청…여섯 번째 사례

서울 경문고, 자사고서 일반고 전환 신청…여섯 번째 사례

기사승인 2019. 07. 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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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에 지정취소 신청서 제출
전국에서 네 번째 일반고 전환 사례
서울시교육청
교육당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동작구의 자사고인 경문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경문고는 학생 충원율 저하, 중도이탈률 증가, 재정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경문고가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및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 동의를 신청하게 된다.

교육부가 최종 동의하면 경문고는 2020학년도부터 자사고 지위를 잃고 일반고로 전환돼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하더라도 자사고 교육과정과 일반고 교육과정의 조화로운 운영을 통해 재학생 및 신입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데 최대한 집중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법인·교육청·학부모가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학생·학부모 수요를 고려한 전환기 복합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고 전환 이후 필요한 재정 소요 분석 및 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문고의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될 경우 대구 경일여고, 전북 익산 남성고, 전북 군산 중앙고에 이어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사례가 된다. 서울시 소재 자사고 중에서는 동양고, 용문고, 미림여고, 우신고, 대성고에 이어 여섯 번째로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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