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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절반 분양가상한제 찬성... 실수요 4050·男 ‘환영’(상보)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절반 분양가상한제 찬성... 실수요 4050·男 ‘환영’(상보)

기사승인 2019. 07.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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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카드'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추진을 밝힌 것에 국민 10명 중 5명 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 집 마련' 청약 실수요층이 많은 40·50대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분양가 상한제' 찬성 47.4% '부동산 모르는 20대' 무응답 44%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사흘 간 실시한 7월 3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47.4%였다. '매우 찬성' 28.4%, '찬성하는 편' 19.9%였다. '반대하는 편' 14.7%, '매우 반대' 9.5%로 24.5%가 반대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7월3주차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특히 무응답층이 28.4%였다. 19살 이상 20대가 44.0%로 가장 많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연령층은 해당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20대는 분양가 상한제 이슈보다는 일자리나 취업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40대와 남성층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찬성이 많았다. 40대는 54.7%, 50대는 54.3%가 찬성했다. 그 뒤로 30대는 49.9%, 60대 이상은 44.3%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55.9%)이 여성(39.1%)보다 찬성이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분양가 상한제 반대는 부산·울산·경남(30.2%)을 빼면 모든 지역에서 20%대였다. 김 소장은 "경기·인천 등 부동산 가격이 흔들리는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 찬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분석했다.  ·


◇'최저임금 8590원' 자영업자 "동결했어야" vs 학생 "더 인상했어야"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 오른 시급 859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우리 국민 3분의 1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적절하다'가 29.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인하했어야 한다' 25.6%, '동결했어야 한다' 25.2%였다. '더 인상했어야 한다'는 15.4%였다. 최저임금 수준을 동결하거나 인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50.8%로 절반을 넘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7월3주차 주간 정기 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전인 지난 6월 조사에서도 '동결'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인하'는 24.3%로 동결과 합하면 56.4%로 절반을 넘었다. '물가상승률 범위 안에서 인상'은 24.5%였다.


연령별로는 '인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20대(33.1%), 30대(35.2%)에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최저임금 시급이 적용되는 노동자가 많은 계층임에도 인하를 원하는 국민이 많았다. 김 소장은 "2030 계층은 구직시장에 나와있는 사람들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물론 좋지만 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업별로는 최저임금과 직접적인 연관이 큰 자영업자층에서 '동결했어야' 31.3%, '적절' 28.3%, '인하했어야' 18.6%, '더 인상' 18.1% 순이었다.  반면 아르바이트 등으로 최저임금 시급을 받는 학생은 '더 인상'이 20.1%로 가장 높았다. 회사원은 '인하'가 30.5%로 가장 많았고 '적절' 28.2%, '동결' 27.2%, '더 인상' 12.1%순으로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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