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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관련 “배익기씨 금전적 보상 바라…답답”

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관련 “배익기씨 금전적 보상 바라…답답”

기사승인 2019. 07. 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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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문화재청이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와 관련해 배익기씨를 상대로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문화재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장 상주본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을 할 계획은 없다"며 "배씨를 만나 설득하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이날 훈민정음 상주본 강제집행을 막아 달라며 배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 청구 기각을 확정했다.

이어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배씨를 다섯 차례 정도 만났지만, 큰 변화가 없다"며 "금전적 보상을 바라는 배씨 입장이 바뀌지 않아 답답하다"고 설명했다.

배씨는 "홀로 한 소송이어서 이번 결과는 의미가 없다"며 "소유권을 돌려받는 추가 소송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말한 보상금(1천억원)과 관련해 민간단체와 오가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훈민정음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고 있는 배씨가 2008년 7월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다.

하지만 배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고 있어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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