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OCN 첫 학원물…윤균상x금새록 ‘미스터 기간제’, 무엇이 다를까(종합)

OCN 첫 학원물…윤균상x금새록 ‘미스터 기간제’, 무엇이 다를까(종합)

기사승인 2019. 07. 17.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왼쪽), 금새록 /사진=김현우 기자

 장르물의 명가 OCN이 이번엔 학원물에 도전한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가 아닌 어두운 이면에 집중하며 OCN만의 강점을 발휘할 계획이다.


17일 첫 방송될 OCN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 박지현)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윤균상)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속물 변호사이지만 천명고의 진실을 알아가며 상상치도 못한 일들과 마주하는 기무혁은 마치 1인 2역 같은 모습으로 활약을 보여줄 계획.


또한 '미스터 기간제'는 꿈과 희망이 아닌 겉과 속이 다른 학생들, 교내 비리 등의 사건들을 다루며 현실감을 높인다. 특히 OCN의 첫 학원물인 만큼 어떤 색깔로 이야기를 다룰지도 관심사다.


성용일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에서 "보통 학원물과는 많이 다르다. 살인사건으로 촉발돼 이야기가 진행되는 드라마가 많지만 배경이 보통학교라는 게 가장 차별화가 된다"며 "기존에 학원물에 나오는 밝고 좋은 이야기는 없다. '미스터 기간제'에서는 학교 학생들과 구성원들이 가진 비밀, 그 비밀이 풀려야 살인사건의 진실이 풀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기무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 기간제' 윤균상(왼쪽부터), 금새록, 최유화, 이준영, 한소은, 김명지, 최규진 /사진=김현우 기자

윤균상은 기간제 교사로 위장 취업한 속물 변호사 기무혁으로 변신한다. 그는 "1인 2역은 아니다. 속물 변호사가 나락으로 떨어져 교사가 되는데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차이를 크게 두진 않았다"라면서 "하지만 어떻게 변화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진행 중이다. 또 변호사이다 보니 법정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독 히어로물에 자주 등장했던 윤균상은 "너무나 감사하다. 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을 봐줬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라면서 "저는 다양한 역할을 하 수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작인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윤균상은 "내가 연기하는 게 좋고 현장에서 호흡하는 게 좋고, 그게 안 맞으면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시청률 때문에 힘들고 마음 아팠던 적은 별로 없다"며 "제가 잘하고 우리 팀이 잘 한다면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작인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대세 자리에 오른 금새록은 이번 작품에서 천명고의 학생바보인 체육교사 하소현 역을 맡는다. 그는 전작과 비슷한 캐릭터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밝히며 "정의로운 면만 보면 비슷할 수 있지만 직업, 장르도 다르다. 실제 촬영을 해본 결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며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도움을 받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새록은 자신이 천명고 엄친딸 한태라 역을 연기하는 한소은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전하며 "교복을 입고 싶었는데 아쉽긴 했다. 그러면서 너무 어려보이면 어쩌나 고민도 많았다. 머리도 자르고 변화를 줬는데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다 보니 선생님의 마인드가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준영(왼쪽부터), 한소은, 김명지, 최규진 /사진=김현우 기자

오랜만에 다시 교복을 입은 이준영은 천명고 톱클라스 유범진을 연기한다. 그는 "범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똑똑하다. 똑똑해 보이는 걸 준비하려 하니 어려웠다. 공부도 좀 했다. 캐릭터가 저랑 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기무현(윤균상)의 라이벌 검사 차현정 역의 최유화는 "안 해본 캐릭터다. 외강내강이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슬퍼하는 게 아니라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자기 일을 너무나 사랑해서 닮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서바이벌 출신인 김명지는 걸그룹 데뷔조 나예리를 연기한다. 그는 "과거 경험이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다른 게 많더라. 서바이벌 프로를 하다 보면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인데 예리는 자기중심적이다. 물론 간절한 감정을 연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