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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미국 동아태차관보 오늘 방한...한·일갈등 관여할지 주목

스틸웰 미국 동아태차관보 오늘 방한...한·일갈등 관여할지 주목

기사승인 2019. 07. 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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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문한 스틸웰 美 차관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 연합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밤 방한한다. 지난 12일 일본 방문 중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원칙만 강조했던 스틸웰 차관보가 미국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뒤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우리 정부 대표단의 방미 협의 기간 미국이 한·일 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관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스틸웰 차관보가 이번 방한 중 미국의 관여 방식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측은 한·미·일 안보 공조의 와해와 한·일 갈등으로 제3국이 이득을 보는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합당한 역할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웰 차관보의 방한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제안한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한 답변 시한(18일) 직전에 이뤄지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답을 하지 않으면 일본이 추가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도 “중재위 답변 시한인 18일과 일본 참의원 선거일인 21일, 또 일본이 백색국가 리스트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는 시한인 24일을 전후로 추가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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