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제주항공, 5년만에 영업적자 예상…목표가↓”

“제주항공, 5년만에 영업적자 예상…목표가↓”

기사승인 2019. 07. 16. 08: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제주항공에 대해 비수기 수요 부진으로 인해 5년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고운,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은 5년 만에 분기 적자인 14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일본 여행객의 더딘 회복과 지방노선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늘어난 공급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유류비 부담이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선 좌석공급을 25% 늘렸지만 여객수는 역대 가장 낮은 18%만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20%대로 늘어나던 2018년,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돼 13% 증가에 그친 319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여행수요가 공급에 못 미치고 있다”며 “2분기 부진을 계기로 지방공항 중심의 공급 확대전략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과잉경쟁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