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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하반기 톡보드 매출 기여…증익 사이클 본격 진입”

“카카오, 하반기 톡보드 매출 기여…증익 사이클 본격 진입”

기사승인 2019. 07. 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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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신규 광고상품 톡보드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을 7206억원(+22% YoY), 영업이익을 335억원(+22% YoY)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OP 346억원)에 부합하며 1분기에 이어 증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톡보드 신규 매출 기여로 이익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광고상품 톡보드는 3분기부터 OBT로 전환되며 매출 기여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 5월부터 진행한 CBT에서 평균 구매 전환률(ROAS) 400% 이상을 기록하며 기존 배너광고 대비 현저히 높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톡보드의 분기매출 약 370억원수준으로 추정(CPM 5,000원, DAU당 일평균 노출수 2회 가정)된다”며 “이로써 전체 광고매출내 카카오플랫폼 비중은 2018년 36%에서 2020년 61%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톡보드 매출 기여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7%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 확보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통주 4160만주를 2,8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 심사 승인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34%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은행의 대주주 변경은 금융위의 정례회의 의결사항으로 승인발표일은 오는 24일로 예상된다“고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신규계좌 개설 고객수 1000만명, 수신액 17조6000억원, 여신액 11조300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규상품 호조로 수신액이 급증하면서 예대율65%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향후 대주주 지위 확보 이후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한 중금리 대출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이자이익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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