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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온도차…개인 “더 인상” vs 기업 “동결”

‘최저임금 인상’ 온도차…개인 “더 인상” vs 기업 “동결”

기사승인 2019. 07. 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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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사람인에이치알
사람인에이치알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성인남녀 348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2%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 57.8%는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적절한 최저임금 인상폭은 평균 7.2%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임금에 적용해보면 8951원이다.

인상폭이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기준) △물가 대비 인상률이 낮아서(54.7%) △1만원 수준까지 올라야 해서(30%) △현재 경제 상황/체질보다 낮아서(25.3%) 등을 꼽았다.

최저임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자 중 31%는 2019년 수준으로 동결을, 11.2%는 삭감을 선택했다.

반면 일선 기업들은 동결 또는 삭감을 원했다. 사람인이 기업 1287곳 대상으로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방향’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7.8%가 ‘2019년 수준(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삭감(30.6%), 인상(21.6%)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채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응답자 중 80.3%가 ‘이미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81.2%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역시 인건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건비 부담에 때문에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44.5%였으며, 41.3%는 채용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대로 채용을 유지한다는 곳은 1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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