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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9’ 밀양공연 ‘예매율 저조’ 1회 공연 일방취소 ‘말썽’

‘미스트롯 9’ 밀양공연 ‘예매율 저조’ 1회 공연 일방취소 ‘말썽’

기사승인 2019. 07.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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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문화재단 대관 공연으로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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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트9’ 전국투어 콘서트 포스터.
㈜좋은 콘서트의 공연기획 신뢰도가 도마에 올랐다.

㈜좋은 콘서트가 오는 21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하기로 한 ‘미스트롯 9’ 공연을 예매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1회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말썽이다.

16일 밀양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좋은 콘서트는 지난달 20일 밀양문화재단에 대관신청을 했고 재단은 지난달 24일 이를 승인했다.

대관을 신청한 ㈜좋은 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2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미스트롯 9’를 밀양아리랑센터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하기로 하고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를 해왔다.

기획사 측은 15일 오후 2시 1차 공연 예매가 171석으로 나타나자 예매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공연취소 결정을 내렸고 예약자들에게 “환불을 받던지 6시 공연으로 변경하라”고 전화로 통지했다.

공연 예매자 A씨(40)는 “이런 무책임한 기획사가 어디 있느냐? 예매 관객 수가 적다는 이유로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관객 기만행위”라며 “앞으로 기획사 ㈜좋은 콘서트에 대해 제재를 해야 한다”며 성토했다.

㈜좋은 콘서트의 ‘미스트롯 9’ 밀양공연은 15일 오후 2시 현재 242명이 예매해 텅 빈 좌석을 보며 김 빠진 공연이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본보는 15일 ㈜좋은 콘서트 측에 두차례나 전화를 걸어 공연 취소에 대한 취재를 하고자 했다. 전화를 받은 안내자가 “잠시 후 담당자가 전화를 할 것”이라고 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밀양문화재단 이상현 공연팀장은 “㈜좋은 콘서트의 이 같은 행동에 공연기획사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라며 밀양시나 밀양문화재단에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앞으로 이 기획사의 대관 공연 신청에 좀 더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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