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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연내 개인사업자 전용 CB사업 진출…KCB와 MOU 체결

신한카드, 연내 개인사업자 전용 CB사업 진출…KCB와 MOU 체결

기사승인 2019. 07.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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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시범사업 실시
“개인사업자 상환능력 평가 높아질 것”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15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KCB와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제공 =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신용평가사인 KCB와 손잡고 연내 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CB) 사업에 뛰어든다. 신한카드는 KCB와 신용평가 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I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사업자 CB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상품 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 신용등급과 매출추정모형 등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차별화된 모형을 개발하고, 개인사업자 신용등급 정보의 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 사업을 일정기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결제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세·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기관 등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융사들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취급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한카드와 KCB는 수수료를 받게 되는 구조다.

신한카드는 10월 중 신한금융지주 그룹사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 매출규모·휴폐업 정보뿐만 아니라 가맹점·지역상권 성장성 분석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로는 미흡했던 개인사업자의 상환능력 평가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업자금 대출 확대와 금리 인하 등 금융서비스 편익이 늘고, 자영업자 대출 건전성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및 데이터 경제 활성화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CB가 소호 관련 데이터량이나 공공기관 등과의 협업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서 이번 개인사업자 CB사업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며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취지에 걸맞은 소비자 편익이 큰 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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