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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과 총리 역할 분담해 외교무대 뛰어야”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과 총리 역할 분담해 외교무대 뛰어야”

기사승인 2019. 07.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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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총리 해외순방 기업활동 지원에 큰 역할
국무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YONHAP NO-1692>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갈수록 경제외교가 중요해지고, 그와 함께 평화외교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됐다”며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무대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교의 수요가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의 순방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인 관점으로 봐 달라”며 “정상급 외빈이 방한할 경우에도 국무총리의 외교적 역할을 더 넓힘으로써 상대 국가와의 실질 협력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개국 중심의 전통외교에 더해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 등 우리 외교의 영역과 지평도 넓어졌다”며 “정상외교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통령 혼자서는 다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저는 총리가 헌법상의 위상대로 책임총리의 역할을 하도록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따라서 국무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 제가 총리 해외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는 것도 단순한 편의 제공의 차원을 넘어 총리 외교의 격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의 정상급 외교는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대통령의 해외 순방뿐 아니라 총리의 순방외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언론에도 마찬가지의 당부 말씀을 드리고 외교부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에서도 총리의 순방외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뒷받침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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