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제품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956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표지제도 정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9.1%인 852개 기업의 매출 평균 증가율이 20.1%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사는 전체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됐다.
이와 관련 환경표지를 인증 받은 후 해당 제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 956개 중 852개로 약 89.1%를 차지했다.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평균 증가율은 20.1%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에서 환경표지 인증기업의 매출 증가액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34개 기업에서 1조198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기업의 89.4%는 환경표지 인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해 전반적인 기업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증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전략적인 홍보·교육 강화 등 국민들의 자발적인 선택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율범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표지인증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 등을 보완해 친환경 제품 소비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