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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7명 “한은, 7월 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 10명 중 7명 “한은, 7월 금리 동결 전망”

기사승인 2019. 07.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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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채권시장 지표. /제공=금투협
채권 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8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2019년 8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가운데 70명은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직전조사(97명)보다 줄었다. 30명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조사(2명)보다 28명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국내 경기 부진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30으로 29포인트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예상한 것을 의미한다.

종합 BMSI는 114.6으로 지난달보다 소폭 올랐다. 금리전망 BMSI는 129로 전월보다 7p 소폭 올랐다.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로 채권시장의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가 소폭 늘었다.

물가 BMSI는 104로 전월 대비 1p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서비스물가 상승률 둔화로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저물가 기조 심화 우려가 계속된 것이다.

환율 BMSI는 80으로 전월보다 26p 내렸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를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일본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8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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