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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화 “대호테크 협력적 노사관계로 혁신성장 이뤄”

정영화 “대호테크 협력적 노사관계로 혁신성장 이뤄”

기사승인 2019. 07.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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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제 14회 글·쎄(글로벌강소기업 쎄미나)' 개최
중소기업연구원은 17일 경남 창원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제 14회 글·쎄(글로벌강소기업 쎄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후배창업가에게 기업 경영 성공담을 발표했다.

대호테크는 스마트폰 엣지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정영화 대표는 발주처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2000년대 초부터 곡면 글라스 제조장비를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0년부터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했고, 경쟁 기업들이 중도 포기해도 끝까지 버텨 2013년 장비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매출이 2013년 234억원에서 2017년 900억원으로 3배 이상 뛰었다. 현재 대호테크는 세계 곡면 유리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95%를 해외시장에서 창출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글로벌강소기업이다. 2017년에는 7000만달러탑을 달성했고, 2018년 매출액은 90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다.

정 대표는 직원과 성장과실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미래성과공유기업이다. 대호테크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 성장은 협력적 노사관계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직원이 고졸, 전문대 출신인데 이들의 학위 취득을 위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고졸 출신 중 회사의 지원을 받아 박사가 된 직원만 18명이다.

또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해 발명과 특허 개발에 성공한 직원에게 30억원의 보상금을 정당하게 지급했다. ‘수익의 10%를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1%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회사의 원칙이다. 그래서 2015년에는 순이익의 10%인 30억원을 직원 60명이 나눠 가졌다. 성과평가, 근속연수·결혼·나이 등 요소를 고려해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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