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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위기의 중국사업 점검 나선다

정의선 부회장, 위기의 중국사업 점검 나선다

기사승인 2019. 0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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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위기에 빠진 중국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는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중국 베이징 출장길에 오른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중국 실적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판매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장은 지난 12일 정 수석부회장이 국내에서 권역본부장 회의를 주재한 직후 이뤄지는 행보인 만큼, 중국사업에 대한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자국 자동차시장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따라 중국내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의 중국 사업은 추락한 실적과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정 수석부회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중국 판매율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상반기 중국 내수시장에서 27만221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28.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몇년간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품질 개선으로, 현대차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 1공장 처리도 빠른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지난 5월 구조조정과 함께 베이징 1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가동이 중단된 옌청 1공장을 중국 현지 합자회사의 모기업 중 한 곳인 웨다그룹에 장기임대 하기로 결정한 만큼, 베이징 1공장도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이징 1공장의 가동 중단에 이어 베이징 3공장도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중국에 있는 베이징 1~3공장·정저우 4공장·충칭 5공장 등 중국내 전체 생산라인 전반에 대한 점검과 향후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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