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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 정두언 애도 “보수가 이분 정도만 돼도 정치 발전”

조국, 故 정두언 애도 “보수가 이분 정도만 돼도 정치 발전”

기사승인 2019. 07.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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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SNS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사망 소식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류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이)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했다"고 평가하며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력 투쟁의 한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4시 2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 유관기관은 이날 오후 3시 58분께 그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는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함께 수색에 나선 끝에 숨진 상태의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에 비춰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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