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네일동’ 일본여행 카페, 장기 휴면선언…“불매 운동 지지한다 ”

‘네일동’ 일본여행 카페, 장기 휴면선언…“불매 운동 지지한다 ”

기사승인 2019. 07. 17. 16: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내 최대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이 장기 휴면상태를 선언한 글. /네이버 카페 캡처
국내 최대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이 일본 불매 운동 지지 입장과 함께 장기간 휴면상태를 선언했다.

17일 '네일동' 운영자는 게시판에 '네일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회원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2019년 7월은 꽤 잔인한 달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날일 것 같습니다.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에 접어들까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지금도 저의 불매 운동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며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자는 오는 31일까지 점검을 공지했으나 갑작스럽게 재오픈을 한 이유도 밝혔다.

운영자는 돈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얼마 후 일본 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옵니다. 그전에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며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고 해보고 싶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른 컴백은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지쳤고 네일동을 잊고 살아볼까 합니다'며 '본 글에만 댓글쓰기가 가능하고 모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응원한다” “힘내라” 등 운영자의 결정을 지지하는 회원들의 댓글이 달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