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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결국 검찰로”…신화 이민우, 팬미팅 앞두고 얼룩진 21년

[스타톡톡★] “결국 검찰로”…신화 이민우, 팬미팅 앞두고 얼룩진 21년

기사승인 2019. 07.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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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사진=김현우 기자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멤버로 활약해오던 이민우가 결국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팬미팅도 앞두고 있던 이민우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 2명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인 A씨가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신고했고 "(이민우가)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에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다. 당사자간 오해를 풀어 A씨가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라고 해명했고 이민우 역시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친근감의 표시였으며 장난이 심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했음에도 불구, 경찰은 강제추행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사건 당시 술집 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이민우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의 논란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진 상태다. 오는 20일 예정돼 있던 이민우의 팬미팅 역시 별다른 공지가 올라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팬들은 "지금이라도 팬미팅을 취소하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민우는 출연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도 피해를 줬다. 방송이 끝나고 미방영분만 남긴 상태에서 이민우의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제작진은 정준영과 달리 이민우의 분량을 지난 4일 방송에서 삭제하진 않았지만 보기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로 후배 아이돌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신화의 멤버로서, 또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가까이 호흡했던 이민우였지만 이번 논란 만큼은 쉽게 가라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최근 남성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추문이 연예계를 시끄럽게 했던 만큼 사생활이어도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더군다나 21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연예계 생활을 이어온 이민우이기에 대중들의 실망감은 더욱 깊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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