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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진출…스타트업 협업

교보생명,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진출…스타트업 협업

기사승인 2019. 07. 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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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야경)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교보생명 건물 전경./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개방형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한다. 이노스테이지란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스테이지(Stage)의 합성어로, 디지털 혁신과 스타트업과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교보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주제 10개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 역량을 가진 헬스케어 기반의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다음 달 중에 5곳을 추가로 선발해 총 10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올해 말까지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인 퓨처플레이가 사업모델 개발을 돕는다.

교보생명은 오픈이노베이션 1단계로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칫솔로 아이의 구강관리는 물론 치과와 보험사를 연결해 주는 ‘스마트 덴탈케어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의 음식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식습관을 평가·개선해주는 건강관리 플랫폼 ‘푸드렌즈 솔루션’, 개인의 식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푸드 추천·배송 데이터 서비스’, 부모와 아이의 심리데이터를 분석해 육아상담·놀이치료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온라인 육아상담 서비스’ 등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프로그램 개발비를 지원하고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환경 등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에 데모데이를 개최해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2~3개의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건강증진형 헬스케어 앱(App)을 통해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발 앞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화를 통해 건강·금융·생활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금 심사 지능화·자동화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인슈어테크 기반의 보험상품·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윤열현 사장은 “보험 비즈니스 혁신에 초점을 맞춰 헬스케어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든 고객들에게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까지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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