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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날아온 단 한명의 수영선수 제니퍼 하딩-말린

[광주세계수영]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날아온 단 한명의 수영선수 제니퍼 하딩-말린

기사승인 2019. 07.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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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키츠네비스라는 나라에서 유일하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제니퍼 하딩-말린(오른쪽)과 그의 코치로 참가한 어머니 린 하딩. /제공=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단 한명만 출전한 수영선수가 있어 화제다.

경영종목의 제니퍼 하딩-말린(27·여)은 세인트키츠네비스라는 나라에서 유일하게 선수로 출전했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5만6300여 명의 작은 섬나라인 이 나라는 하딩-말린이 유일한 수영선수다.

본업이 변호사인 하딩-말린은 원래 국적도 캐나다다. 수영을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 해왔지만 수영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 않았다. 수영에 대한 열정은 수영 불모지인 세인트키츠네비스에 수영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가 됐고, 5년 전에 시민권을 얻어 현재는 세인트키츠네비스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하딩-말린 선수와 함께 입국한 코치는 어머니인 린 하딩(57·여)씨다. 어머니는 체조선수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수영도 함께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딸의 개인 코치가 됐고, 이번 광주대회에도 함께 참가했다.

하딩-말린 선수는 “이번 광주수영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어 조국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겨주고 싶다”며 “광주에서 느끼는 것이 모두 좋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94개국에서 선수 2537명 참가했으며 선수 1명이 참가한 국가는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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